▲김범수 콘서트 현장
(주)영엔터테인먼트
'신이 내린 목소리', '명품 보컬' 김범수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가수 김범수의 '명품BACK: 싹Three' 단독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김범수는 '슬픔활용법'을 시작으로 '끝사랑'을 이어 부르며 콘서트의 서막을 화려하게 알렸다. 관객들은 큰 환호성으로 그를 맞이 했고 이러한 반응에 놀란 김범수는 "내일 공연을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노래하겠다"면서 굉장히 기뻐했다.
그는 이번 콘서트 준비과정에 대해 "물량과 시스템적으로 많이 고민했다"면서 "고급스러운 코인 노래방에 왔다고 생각하고 목청껏 따라 불러달라"고 관객들에게 부탁했다. 김범수가 성심성의껏 준비한 콘서트였던 만큼 귀와 눈을 즐겁게 해줄 만한 다채로운 모습들이 이어졌다. 관객석을 포함한 공연장 전체를 둘러싼 다양한 색의 LED 조명은 화려했고 위, 아래로 움직이거나 좌우로 돌아가는 특별한 무대 장치들은 현란했다.
김범수는 "겨울의 쓸쓸함과 외로움 속으로 들어가보자"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곡들로 구성된 겨울송 메들리(기억을 걷다+Fine+Without your love+Memory)를 선보였다. 고요한 멜로디로 구성된, 그의 명품 보컬 목소리를 오롯이 살린 노래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가 하면 빠른 템포와 멜로디의 UP TEMPO 메들리(욕심쟁이+빨간맛+Cali Shine+뿜뿜+New Face+꾸러기)로 공연장 분위기가 완전 바뀌기도 했다. 이때는 관객 모두가 일어나 스탠딩 타임을 가졌다. 발라드로 유명한 가수 김범수지만 이날만큼은 발라드와 댄스를 넘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