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의 최근 7시즌 주요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던 최정은 올해 타율 0.244 OPS 0.926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3.5를 기록하고 있다. 낮은 타율에도 홈런 32개를 기록할 만큼 높은 비율로 장타를 생산해왔고, 7월 20일까지 홈런 단독 선두에 오르며 3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 중이었다.
하지만 이후 허벅지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며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고 7월 22일 이후 16경기 타율 0.170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이 기간 SK의 팀 장타율 또한 0.446로 8위까지 떨어졌다. 리그 최고의 홈런 생산력이 특장점인 SK 타선이었기에 장타력이 부진할 경우 경기력의 기복이 클 수밖에 없다.
2년 연속 팀 2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SK가 지난해 세운 팀 홈런 기록(234개)을 다시 쓰고 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루기 위해서는 오랜만에 손맛을 본 최정의 홈런포가 절실하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재취득하는 최정 입장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홈런포를 몰아쳐야 한다.
20일 최정이 문학에서 상대할 한화 선발투수는 지난 13일 SK를 상대로 패전의 쓴맛을 본 장민재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최정 역시 올시즌 장민재를 상대로 2타수 무안타라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최정 또한 최근 5경기 타율 0.357로 타격 컨디션을 회복했기에 장민재를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 손맛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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