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프레데터영화 <더 프레데터> 스틸컷
이십세기폭스코리아
프레데터는 로리가 가진 기기를 되찾기 위해 로리를 추적하고 로리의 아빠인 퀸 맥케나는 생존의 열쇠를 쥔 진화생물학자 케이시 브래킷 박사(올리비아 문 분)와 군인출신의 여섯 남자와 함께 로리를 지키기 위해 프레데터와 맞선다.
<더 프레데터>는 SF 액션 스릴러의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 받은 <프레데터>의 뒤를 잇는 후속작이다. 1편 <프레데터>와 달리 <더 프레데터>에서는 비밀 정부 연구소인 스타게이저가 등장해 미래적인 느낌을 제공한다.
제작진은 "1편의 프레데터는 획기적이고 환상적이며 강력한 생명체 그 자체였다. (이번 편에선) 디자인의 모든 부분에서 프레데터를 만든 스탠 윈스턴에 대한 오마주가 느껴지면서도 프레데터의 치명적이고 영리한 특성을 살리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의 장점은 몰입도가 강하다는 데 있다. 영화는 108분 동안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다고 말해도 될 정도로 긴장감을 떨어뜨리지 않고 유지한다. 외계 종족에 맞서는 인간들은 한없이 나약해보이지만 연대와 의지의 힘으로 이들에 강력하게 맞선다.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나다. 주인공 퀸 역의 보이드 홀브룩은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액션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또한 아스퍼거신드롬을 겪는 소년 로리를 연기한 아역 배우 제이콥 트렘블레이의 연기도 뛰어났다. 촬영 내내 같은 증후군을 지닌 사람들 모임에 참여해 그들의 행동과 표정을 유심히 관찰, 연구했다는 후문이다.
퀸과 함께 프레데터와 싸우는 여섯 전직 군인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참전 용사들인데 이들이 보여준 우정과 용기가 이 영화에선 감초 이상의 중요한 의미를 차지한다. 올리비아 문의 연기도 빼놓을 수 없다. 진화생물학자 역을 맡은 그는 지적인 매력과 강렬한 액션을 동시에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잔인한 것을 싫어하는 관객에겐 징그러운 장면이 힘들 수도 있겠다. 감독은 셰인 블랙으로 그는 <프레데터> 1편에서 호킨스 역을 맡아 이 시리즈와 인연을 맺기도 했다. 셰인 블랙 감독은 <아이언맨3>로 잘 알려져 있다.
한 줄 평: 압도적 힘과 매력의 외계 생명체를 만나다
별점: ★★★★(4/5)
<더 프레데터> 관련 정보 |
원제: The Predator
감독: 셰인 블랙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상영시간: 108분
개봉: 2018년 9월 12일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