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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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인기 있는 20대 배우로 급부상 중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아래 <로맨스 극장에서>)로 한국을 찾았다. 공식적으론 첫 내한이다. 3일 오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에서 사카구치 켄타로는 영화에 담긴 순수성을 강조했다.
<로맨스 극장에서>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청년 켄지(사카구치 켄타로)가 1960년대 영화에서 튀어 나온 공주 미유키(아야세 하루카)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혼다 츠바사, 키타무라 카즈키, 에모토 아키라 등의 명배우들이 함께 출연했다.
"판타지 요소가 있는데 두 사람의 순수한 리얼리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심하고 나약해 보이는 켄지지만 미유키에 대해서는 순수한데 두 사람의 사랑을 관객분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었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영화 속에서 켄지는 리얼리티이고, 미유키는 판타지 요소다. 이야기가 흐를수록 켄지가 미유키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가 관건인데 그의 사랑이 거짓말처럼 보이면 관객을 설득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촬영 중이든 아니든 현장에서 미유키 공주를 마음으로 의식하려고 했다.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그런 태도가 영화를 완성하는 요소라고 본다." (사카구치 켄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