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이라는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이며 클럽하우스의 리더로서 팀을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김태형 감독이 오재원을 주장으로 선정하면서 한 인터뷰의 일부분이다. 분명 투지 있고 근성이 있는 선수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실제로 그는 그라운드에서의 넘치는 승부욕 때문에 상대팀 혹은 심판의 오해를 빚기도 할 만큼 감정 표출이 큰 편이다. 일각에서는 작년 오재원의 부진을 보며 '넘치는 파이팅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력이 뛰어나야 주장감'이라며 오재원의 캡틴 마크를 비판하는 팬들도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 우리가 알고 있던 오재원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마침내 실력과 파이팅을 겸비한 선수가 되었다.
실력과 파이팅 겸비한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