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타격감으로 팀 연승의 중심에 서 있는 김하성-하주석-버나디나. [사진=넥센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강력 추천! 1순위 – 김하성 (넥센 히어로즈)지난 시리즈에서 치열한 명승부를 펼친 넥센과 한화가 다시 만난다. 당시 양 팀의 시리즈 스코어는 5대6, 6대5, 12대13으로 모두 한 점차. 매 경기마다 역전을 주고받으며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연출했다.
김하성은 당시 명승부의 중심에 있던 타자다. 2차전에서 2안타 1타점의 활약으로 넥센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고, 3차전에서는 그랜드슬램 포함 5타점을 작렬하며 한화를 벼랑 끝까지 몰아 붙였다. 비록 넥센은 시리즈에서 패했지만, 김하성의 화끈한 방망이는 한화 투수들을 질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금일 경기에서도 그는 한화 공략의 중심에 설 예정이다. 이미 최근 4경기 타율 0.533에 3타점으로 방망이 예열을 마친 상태. 올 시즌 언더핸드/사이드암을 상대로 타율 0.462로 강했으며, 상대 선발 김재영을 상대로도 3타수 2안타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경기가 열리는 곳은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 그는 이 경기장에서 그 누구보다도 많은 홈런(14홈런)을 터트린 타자다. '고척돔의 왕자' 김하성의 화끈한 방망이 실력을 기대해보자.
강력 추천! 2순위 – 하주석 (한화 이글스)김하성에 맞설 한화의 대항마는 하주석이다. 그는 지난 맞대결에서 한화의 위닝 시리즈를 이끈 장본인. 당시 그는 3경기에서 14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넥센 마운드를 무너트리며 넥센 팬들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최근의 기세는 더욱 뜨겁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타율 0.452에 3홈런 9타점. 해당 기간 장타율이 0.810에 달할 정도로 타격감에 물이 올랐다. 그의 전후로 정근우와 김태균이 포진하면서 파괴력이 한층 배가된 느낌이다.
상대 선발 상대 기록도 뛰어나다. 브리검과 두 경기에서 맞붙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강했다. 홈런은 없지만 2루타를 하나 터트리며 장타 맛을 봤다. 게다가 브리검은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허용하며 상당히 부진한 상태. 오늘도 하주석의 큼지막한 타구를 기대해볼 만하다.
강력 추천! 3순위 – 버나디나 (KIA 타이거즈)최근 KIA 타선에선, 어느 타자를 추천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1번부터 9번까지 모든 타자들의 타격감이 최고조에 이른 상태다. 지난 주 KIA는 팀 타율 0.423, OPS 1.129를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13.17점으로 야구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성적이다.
이들 중에서도 한 명만 꼽으라면 바로 버나디나다. 그는 지난 주 6경기에서 타율 0.400, 2홈런 10타점을 기록한 타자. 여기에 도루 2개와 득점 15개까지 더하며 팔방미인다운 성적을 올렸다.
특히 최근 3경기의 성적은 인상적이다. 3안타 경기만 두 차례 해내며 13타수 7안타 2홈런 5타점 2도루. 쉼없이 누상에 나가 상대를 흔들었고, 아차 싶은 실투에는 여지없이 장타로 응징했다. 상대 투수로서는 보기만해도 눈 앞이 아찔해질 법한 성적이다.
리그 최고의 홈런 군단인 SK와, 그것도 '홈런구장'인 문학 구장에서 맞붙는 KIA. 하지만 버나디나의 뜨거운 방망이가 지속된다면, 화력전에서도 팽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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