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유상무 소속사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 이정민
한 여성이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을 했다고 18일 새벽 신고해 경찰이 조사중이다. 하지만 유상무 측은 여자친구가 술을 마시고 취한 채 신고했던 해프닝이라며 성폭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유상무의 소속사 관계자는 18일 오전 <오마이스타>와 전화통화에서 "신고자는 유상무의 여자친구로 술을 마시고 취한 채로 신고를 했고, 그 해프닝이 알려진 것"이라며 "결국 여자친구가 경찰에 신고한 것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상무는 경찰 조사를 받은 일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개그맨 유상무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18일 새벽 성폭행 신고를 했다가 취소한 사실은 맞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경찰 측은 여전히 이 사건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성폭행 신고는 취소하고 싶다고 해서 바로 취소되는 게 아니다"라며 "만약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없었던 일이 되는 게 아닌 만큼 면밀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유상무 측은 "사건의 자세한 내용은 본인에게 직접 물어봐야한다"면서 "사안이 정리가 되면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