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제국
지난 1월 < DRAMA(드라마) >, 7월 < 9MUSES S/S EDITION(나인뮤지스 S/S 에디션) >에 이어 11월 < LOST(로스트) >까지. 2015년 한 해 동안 나인뮤지스는 세 장의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지난해 많이 쉬어서 이번에는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힌 현아는 "(앨범을 여러 장 내서) 주위 아티스트들이 많이 부러워한다"면서 "체력이 가능할 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미소 지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잠은 안 오고 배는 고프고'는 그리움의 정서를 차분하게 표현한 곡이다. 나인뮤지스는 이 곡을 통해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와 처음 만났다. 이유애린은 "낯설어서, 우리가 해보지 않은 느낌이라서 좋다고 생각했다"고, 현아는 "힘을 뺀 노래라서 좋았다"고 털어놨다. 반면 경리는 "노래할 때도 기교를 빼고 말하듯이 불러야 해서 (녹음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고백했다.
나인뮤지스는 이 곡을 녹음하기 전, 용감한형제와의 만남에 겁을 먹기도 했다. 소진은 "풍채나 분위기, 말투, 분위기 등이 세서 겁을 좀 먹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곧 "녹음할 때는 따뜻한 분위기였다"면서 "웃으면서 '수고했다'고 해주셔서 되게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용감한형제는 보컬 디렉팅을 맡기도 했다고. 현아는 "디렉팅을 잘 안 봐주시는 것으로 유명한데, 녹음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북돋워 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감성을 극대화했다지만, '잠은 안 오고 배는 고프고'에도 나인뮤지스 특유의 섹시함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다쳐' 때까지만 해도 파워풀하면서 섹시한 콘셉트였다"고 밝힌 민하는 "이번에는 힘을 많이 뺐다, 그래서 노래와 춤, 무대 연출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여리여리'하고 청순한 느낌의 섹시함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혜미는 "역대급 여성스러움"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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