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지난 7일 올린 차량 손괴 사진. 엑스자가 확연하게 남아있다.
이승환 SNS
11일 오후 소속사 드림팩토리 관계자는 <오마이스타>에 "청소년 대상인 표를 성인 분들이 사신 건데, 공지를 꾸준히 해왔음에도 이런 소동이 생겼다"며 "청소년 관객 분들이 금전적 부담이 있을 것 같아 그분들만을 대상으로 올해 초 공연부터 반값보다 조금 더 싸게 할인석을 판매해왔고, 그동안 간간히 (성인이) 표를 잘못 구매하신 분들은 있었지만 이런 소동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분명히 '성인 분들이 청소년석을 구매할 수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공연을 보는 분은 청소년이어야 한다'는 공지를 올렸는데, 현장에 오신 분들은 그런 공지를 본 적이 없다며 무리하게 항의를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 소동에 대해 이승환의 팬들 역시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한 누리꾼은 이승환의 SNS 글에 "팬 카페 활동을 안 하는 분은 Y석을 모를 수도 있지만, (성인과 청소년 티켓의) 가격차가 그렇게 나는데 의심하지 않은 것도 참 이상하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공연 전까지) Y석이 좀 남아 있었는데 어느 순간 한꺼번에 예매된 것도 그렇고, 입장 전 분란도 그렇고, 언급하기 싫지만 차량(손괴)도 그렇고 이상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연이어 벌어진 티켓 소동과 차량 손괴 사건을 지난 5일 열린 국정교과서 반대 콘서트와 연결시키는 해석에 대해 드림팩토리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드림팩토리 관계자는 "티켓 소동을 일으킨 분들이 차량 손괴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연관성을 두고 싶진 않다"며 "앞서 진행한 (국정교과서 반대 입장 표명) 일과도 관련이 있다고 말하기는 좀 곤란한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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