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쇼> MC 정철호"대본이 없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스타일의 공연에다, 여성 관객만 볼 수 있고, 이슈가 많이 되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지금은 MC인 제가 바라는 대로 관객이 쉽게 따라와 줘서 첫 공연할 때보다 무대에 서는 걸 즐긴다."
(주)미스터쇼프로덕션
- <미스터쇼> 첫 공연부터 함께 해 왔다."함께 MC를 맡았던 저와 (김)호영이는 뮤지컬 배우들의 MT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회를 많이 봐서 무대에 오르는 걸 긴장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미스터쇼> 첫 공연은 다른 뮤지컬과 달리 너무나도 긴장을 많이 했다.
대본이 없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스타일의 공연에다, 여성 관객만 볼 수 있고, 이슈가 많이 되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지금은 MC인 제가 바라는 대로 관객이 쉽게 따라와 줘서 첫 공연할 때보다 무대에 서는 걸 즐긴다. 요즘 들어 느끼는 것이지만 <미스터쇼>의 주인공은 출연하는 미스터들이 아니라 관객이다. 관객이 함께 즐기는 게 중요하다."
- 박칼린 감독과는 언제부터 인연이 되었는가."10년 전에 <블러드 브라더스>가 한국에서 초연되었다. 당시 박칼린 감독은 음악감독이었고 저는 배우였다. 그 후 <갬블러> 등에서 계속 만났다."
- <미스터쇼>를 많이 본 관객은 얼마나 많이 이 공연을 찾았는가."미스터 가운데 '베이비'가 있었다. 원래는 베이비의 팬이었던 분이 저에게 빵을 건네주며 '저, 막공(마지막 공연의 준말)이에요' 하는 거다. 왜 안 오시냐고 물어보니 '많이 보았다'고 하더라. 몇 번이나 보셨냐고 물어보니까 '76번을 보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