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 제작보고회 당시 배우 김래원과 조안, 지대한, 이광수의 모습
이정민
배우 이성민이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에 울컥했던 심정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직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과 배우 김래원, 조안, 이성민, 이광수, 지대한, 황용현이 참석했다.
최근 <골든타임>에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이성민은 다문화 가정 소년들의 뮤지컬 오디션 도전기를 다룬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 유일한(김래원)을 유일하게 믿고 지원하는 뮤지컬 제작자 희석 역을 맡았다. 이성민은 "영화를 보며 두세 번 울컥했다. 가족이 볼 수 있는 작품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이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마이 리틀 히어로>는 폭력이 없는 영화다. 욕도 거의 안 나오고 하는데 이상하게 촬영하면서 빠져들더라"면서 "뮤지컬 부분을 미리 촬영하고 그걸 보면서 연기했는데 영화에 음악이 잘 살아난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이성민은 "마지막 뮤지컬은 조선의 왕을 뽑는 오디션을 통해 진행되는 설정이었는데 다문화 가정 소년이 도전한다는 틀이 참 좋았다"고 했다.
영화를 두고 이성민이 강조한 말은 '폭력 없는, 덜 자극적인 작품'이었다. 필리핀과 가봉 출신의 두 소년이 등장하는 만큼 따뜻한 가족 영화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