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걸의 ‘플라스틱 페이스’ 대체 이 여자가 어디를 어떻게 수술했나 하는. 뮤비 속 남자가 “너 쌍커풀 했지? 코도 했지? 난 자연 미인이 좋아”라고 말하는 건 남자의 이러한 이중적인 태도를 반영한다.
CJ E&M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해야 할 게 생겼다. 어제 방영된 브아걸의 '플라스틱 페이스' 뮤비다. 대부분의 여자 연예인은 성형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어한다. 성형하더라도 티 안 나고 자연스럽게 조금씩 성형하고 싶어하고, 혹여 성형 전 사진을 네티즌에게 들킨다 하더라도 신인 시절 촌스러운 메이크업 탓으로 치부하고 싶은 게 대부분의 심리다.
하지만 'SNL 코리아'의 브아걸은 달랐다. 아이돌이 성형을 당당하게 공개하기란 쉽지 않았을 텐데도 불구하고 성형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는 '플라스틱 페이스' 뮤비를 선보임으로 말이다.
남자라면 미인을 좋아하기 마련이다. 한데 이중적인 심리가 그 안에 있다. 자연 미인은 두 팔 벌려 '환영'인 반면 '성형' 미인에 대해서는 의혹의 눈길을 돌린다. 대체 이 여자가 어디를 어떻게 수술했나 하는. 뮤비 속 남자가 "너 쌍꺼풀 했지? 코도 했지? 난 자연 미인이 좋아"라고 말하는 건 남자의 이러한 이중적인 태도를 반영한다.
이때 브아걸은 성형 사실을 일축하거나 부정하지 않았다. 성형했다는 걸 당당하게 밝힌다. "네 여친은 성형 안 했을 것 같지? 했어도 눈코 정도 했을 거 같지? 들어봤니? 눈 코 턱 돌려 깎기, 양악"이라며 여친의 성형 과거를 몰라보는 남자의 어리석음을 직설적으로 비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