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이 4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김현중 팬미팅 투어 2012>의 첫 팬미팅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키이스트
김현중이 싱가포르에서 팬미팅 투어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4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3천여 명의 팬이 모인 가운데, <김현중 팬미팅 투어 2012>가 시작됐다.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은 푸시캣 돌스(Pussycat Dolls), 저스틴비버(Justin Bieber),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 그린데이(Green Day), 뮤즈(Muse)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던 싱가포르 최고의 공연장이다.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웅장한 인트로 음악과 영상, 화려한 레이저쇼와 함께 시작된 팬미팅은 진행되는 내내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김현중은 이날 라이브로 '브레이크 다운(Break Down)', '럭키가이(Lucky Guy)' 등의 히트곡을 불렀으며, 이후 '근황 토크'와 '팬들과의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팬들이 함께 하는 시간에는 김현중이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발된 다섯 명의 팬들과 게임을 진행했다고 한다. 특히 김현중이 게임에서 탈락한 한 명의 팬을 무대 위로 초대해 노래를 부르면서 꽃다발을 전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깜짝 이벤트도 선보였다.
이후 김현중은 '고맙다', '나는 네 남자야', '그대도 나와 같다면',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등 달콤한 발라드곡도 불렀다.
키이스트 측은 "두 시간 여의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현중이 공연장을 찾은 팬들과 눈을 맞추고 '하이터치(악수 등의 접촉)'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특히 휠체어를 탄 채로 하이터치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팬들을 본 김현중이 잠시 무대 위에서의 진행을 중단하고 객석으로 내려가 악수와 포옹을 자청했다"고 전했다.
이날 전체 팬을 대상으로 진행한 하이터치는 새벽 1시가 다 된 시각까지 이어졌지만, 김현중은 환한 미소로 끝까지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후문이다.
싱가포르에서의 첫 번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현중은 홍콩·대만·중국 등을 순회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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