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집부터 '란'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정현선은 <보이스 코리아>에서 과거 '란'으로 활동했다고 밝힌 참가자에 대한 심경을 미니홈피에 토로했다.
란(정현선) 미니홈피
하나의 이름을 두고 두 가수가 갈등을 겪고 있다.
Mnet <보이스 코리아>에 참가해 '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고 고백한 가수가 화제가 됐다. 그는 24일 예고편에 등장했을 뿐이지만, 코치인 백지영이 그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됐다. 하지만 이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한 가수가 있다. 현재 란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현선이다.
정현선은 2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름 버리고 나갔으면 새 이름이나 지킬 것이지, 안 되니까 미련을 못 버리고 내 스케줄까지 훔쳐 먹더니, 바늘도둑이 소도둑 됐다"고 격한 감정을 토로했다.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해 란이라는 이름으로 이슈가 된 여성을 지목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현재 포털 사이트에서 란이라는 이름으로 두 명의 가수가 검색된다. 1대 란인 전초아(본명 전애영)와 2대 란인 정현선이다. 2004년 데뷔한 1대 란 전초아는 소속사와의 문제로 활동을 종료했고, 2006년 2집부터 정현선이 란이라는 이름을 썼다. <보이스 코리아>의 참가자는 1대 란 전초아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