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토토 W매치 80차가 31일 경기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금호생명 레드윙스의 경기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W매치는 대상 경기의 1·2쿼터 스코어와 최종 스코어를 동시에 맞혀야 하는 게임이다.

신한은행 "선두 자리 넘보지마"

삼성생명 비추미에게 반 경기 차이로 쫓기며 선두 자리를 위협받았던 신한은행이 29일 삼성생명을 64-52로 여유있게 제압하며 승차를 다시 한 경기 반으로 벌려 놓았다.

임달식 감독은 경기마다 10명 안팎의 선수를 폭넓게 기용했었지만, 이날 만큼은 주력 선수 7명만을 투입시키며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여제' 정선민은 16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이렇게 막강한 신한은행을 2주 전에 침몰시킨 팀이 바로 금호생명이다. 금호생명은 지난 17일 안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21점을 폭발시킨 이언주의 활약에 힘입어 신한은행을 63-58로 꺾은 바 있다.

'더블 포스트' 신정자와 강지숙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골밑을 보유한 금호생명은 최근 부진했던 외곽슛까지 호조를 보이며 물이 오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에서 이적한 김보미는 지난 28일 신세계 쿨캣과의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적중시키며 금호생명의 득점 루트를 더욱 다양하게 만들고 있다. 김보미가 이날 기록한 24점은 프로 데뷔 후 본인의 최다 득점이다.

'스카이' 하은주의 출전 여부가 변수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금호생명이 승리했지만, 시즌 전체 맞대결에서는 신한은행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11월 1일에 벌어진 1차전에서는 63-58로 승리했고, 같은 달 25일에도 74-62로 이겼다.

이 경기의 변수는 '스카이' 하은주의 출전 여부. 개막 직전 무릎 부상을 당해 아직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한 하은주는 최근 부상 부위가 많이 회복돼 출전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만약 하은주가 지난 시즌의 기량으로 신한은행의 골밑을 지킨다면 금호생명의 최대 강점인 '더블 포스트'의 위력은 절반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특정팀에게 한 번도 연패를 당하지 않았던 신한은행의 근소한 우위가 예상되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금호생명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신한은행은 1·2쿼터 30-34점, 최종 스코어 60-69점에 베팅하고, 금호생명은 1·2쿼터 30-34점, 최종 스코어 50-59점에 베팅할 것을 추천한다.

덧붙이는 글 농구토토 W매치 80회차 일정

발매마감 : 2007년 12월 31일 18시 50분
결과발표 : 2007년 12월 31일
환급기간 : 2008년 01월 01일 ~ 2008년 12월 31일
스포츠토토 여자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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