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 포인트 내부
ⓒ 김성진
지금까지 한국의 프로구단들은 이름만 프로구단이었을 뿐 자체적인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태에서 모기업의 지원을 받아 홍보 역할만 해왔을 뿐이다.

모기업에선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홍보비를 대신한다는 계산으로 울며 겨자먹기식의 운영을 해왔는데 프로축구 수원삼성이 국내 최초로 구단 상품을 통해 이익을 남기려는 시도를 해 화제다.

수원은 지난 10일 연고지인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KSK 스포츠매장 2층에 구단 공식 용품 매장인 <블루 포인트>를 열고 차범근 감독을 비롯 서정원, 이운재, 최성용, 나드손 등 수원의 인기 선수들 사인회를 겸한 기념 행사를 치뤘다.

그동안 스포츠 팬들은 좋아하는 구단의 유니폼을 비롯 각종 상품들을 구입하려면 경기장 한켠에 마련된 판매대나 홈페이지의 쇼핑몰을 통해 왔다.

하지만 오프 시즌 중에는 구입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쇼핑몰 또한 시즌이 종료되면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이유로 판매 중지를 하곤해 팬들로서는 좋아하는 구단의 상품들을 구매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수원삼성의 블루 포인트 개점으로 수원팬들을 비롯 많은 축구팬들은 1년 365일 언제든 매장을 찾아가 구매하고 싶은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한국 프로 스포츠 마케팅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수원삼성은 블루 포인트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매장 또한 점차 확대해 전국 어디서든 블루 포인트를 통해 수원의 각종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게끔 할 계획이라고 한다.

덧붙이는 글 | 블루 포인트 전화 031-233-1512(KSK 스포츠타운)

2004-01-12 16:27 ⓒ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블루 포인트 전화 031-233-1512(KSK 스포츠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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