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에게 멀고 어렵게 느껴지는 DMZ 비무장지대라는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모두 지난 5월부터 시작된 'DMZ OPEN 페스티벌'의 일환이다. 'DMZ OPEN 페스티벌'은 평화와 통일에 대한 가치를 알리는 경기도 주최 축제다.
지난 5일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는 DMZ OPEN 국제음악제 '탄약고 시리즈'가 열린다. 해당 음악회는 경기도 파주 '캠프 그리브스 탄약고'에서 한다. 50년 넘게 미군이 사용하다가 지난 2007년 대한민국 정부로 반환된 탄약고가 음악회장이 된 셈이다.
다만 DMZ라는 공간의 특성상 여러 사정이 생겨 장소가 자주 변경된다. 10월의 음악회 역시 탄약고에서 열리지 못하고 있다. 10월 공연은 모두 (구) 포천성당에서 한다.
(구) 포천성당은 대한민국 국가 등록문화재 제271호다. 2006년 '구 천주교 포천성당'이라는 이름으로 문화재 등록된 (구) 포천성당은 1955년 당시 육군 6군단장이던 이한림 장군이 세웠다. 한국전쟁 이후 많은 성당을 석조로 지었는데, 해당 성당은 군부대가 세운 건축물 중 유일하게 남아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 입상자' 배진우 연주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