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창단한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를 '논외'로 치면 최근 V리그 여자부에서 가장 성적을 내지 못했던 팀은 단연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였다. 정관장은 2011-2012 시즌 3번째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후 2022-2023 시즌까지 11번의 시즌 동안 봄 배구에 단 두 번 밖에 진출하지 못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최하위에 머문 시즌은 4회에 달할 정도로 좋은 성적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렇게 V리그 여자부의 대표적인 약체였던 정관장은 13년 동안 사용했던 KGC인삼공사라는 이름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로 바꾼 지난 시즌 7년 만에 봄 배구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관장은 더 높은 순위를 기대했던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와 주장 이소영(IBK기업은행 알토스)이 팀을 떠나는 악재가 있었다. 과연 정관장은 주력 선수 2명이 바뀐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까.
7년 만에 나선 감격적인 봄 배구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