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의 인기가 심상찮다. 표면적으론 주연 배우가 유아인에서 김성철로 바뀌었고, 문근영, 홍의준 등 자기만의 색이 뚜렷한 베테랑 배우들이 투입되는 등 큰 변화가 우선 눈에 띈다.
생전에 지옥행을 고지받는 사람들, 그리고 이를 이용한 신흥 종교세력을 둘러싼 이야기는 그 묵시록적 성격 때문에라도 화제였다. 웹툰 원작자 연상호 감독이 직접 시즌 전반을 이끌면서 시즌2는 보다 역동적이고 블록버스터 성격이 가미됐다는 감상평이 나오고 있다. 이런 묵시록 세계관에서 이야기와 연기만큼 중요한 요소가 바로 음악이다. 시즌1에 이어 2의 음악을 맡은 김동욱 감독을 지난 24일 서울 망원동 작업실에서 만났다.
"<지옥>은 연상호 최고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