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서 "불에 태워야 할 쓰레기"라며 비난한 영화 <어프렌티스>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에서 개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진행하며 "넌 해고야(You're fired)"라고 외치면서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TV 리얼리티 쇼의 제목이기도 하다.
197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순진하면서도 패기 넘치던 20대 젊은 트럼프가 변호사 로이 콘을 스승 삼아 성공만을 위해 비열하고 뻔뻔한 인물로 변해가는 서사를 그렸다.
'20세기 가장 악명 높고 불명예스러운 해결사'로 불리던 콘은 "계속 공격하라. 모든 것을 부인하라. 그리고 절대 패배를 인정하지 말라"는 '성공 3계명'을 가르쳐주고, 트럼프는 이를 철저히 따른다.
트럼프가 막말을 퍼부으며 상대를 공격하고, 지지자들의 폭동을 부추기며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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