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아래 <흑백요리사>)이 인기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흑백요리사 봤냐'는 질문을 주고받는다. 국내를 넘어 넷플릭스에서 한국 예능 최초 비영어권 3주 연속 1위라는 기염을 토해냈다고 한다.
솔직히 예고편을 처음 접했을 때는 큰 기대가 없었다. 이미 수년 간 온갖 방송들을 통해 셰프들의 출연을 지겹게 봐 온 터라 식상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서바이벌로 승부를 가리는 형식 또한 지칠 정도로 접해왔기에 흥미가 떨어졌다.
공개 첫날, 딱히 볼 게 없어 틀어봤다. 한 편 보고 재미없으면 도중에 끌 생각이었는데, 어느덧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음 편을 연이어 시청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넷플릭스여서 가능한 스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