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영된 JTBC '최강야구'의 한 장면
JTBC
<최강야구>시즌3이 2024시즌 첫 경기부터 영화 같은 명승부를 연출했다. 지난 6일 방영된 JTBC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대 장충고의 경기에서 1-0, 1-3, 6-3, 6-9, 9-9으로 역전과 재역전 그리고 동점을 반복한 끝에 몬스터즈는 9회 말 무사 만루에서 최수현의 끝내기 밀어내기에 힘입어 10대 9, 한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부는 2024년의 시작을 알리는 시합이면서 KBO MVP 출신 니퍼트의 등판, 고교 강호 장충고와의 재대결이라는 점에서 방영 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시합에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준 건 몬스터즈 최초의 외국인 투수 니퍼트의 호투였다.
트라이아웃 당시 시속 140km을 상회하는 패스트볼을 뿌리며 단숨에 새로운 에이스 감으로 급부상했던 그는 모처럼의 실전 투구에선 이를 훌쩍뛰어 넘는 강속구로 동료 선수뿐만 아니라 상대팀 장충고 후배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전광판에 찍힌 니퍼트의 최고 구속은 무려 시속 148km. 올시즌 KBO 투수들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143km 정도임을 감안하면 니퍼트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그런데 이와 같은 그의 강속구 호투가 경기 막판 승부를 묘하게 뒤바꿔 놓을 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장충고의 반격... 빅이닝으로 뒤집은 몬스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