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예능 '핑계고'
안테나플러스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MBC <놀러와>는 2000년대 지상파TV 토크 예능의 전성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인기 프로그램이다. 주로 월요일 밤 시간대, MC 유재석와 김원희의 환상 조합, 고정 패널들과 초대 손님들의 예측 불허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특히 2011년에는 송창식-윤형주-김세환-조영남 등 1970년대 통기타 스타들을 앞세운 '세시봉 콘서트 편'으로 백상예술대상 예능작품상을 받을 만큼 방송가의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예능 판도의 급박한 변화, MBC 내부 사정 (파업) 등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2012년 <놀러와>는 인기 급락 속에 달랑 "지난 8년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막 한 줄로 종영해야 했다.
그때를 빛낸 주역들이 12년 만에 유튜브 채널 '뜬뜬'의 간판 예능 <핑계고>를 통해 다시 뭉쳤다. 지난 14일 오전 공개된 제57화 '추석에 모인 건 핑계고' 편에는 MC 김원희, 패널 김나영, 그 시절 초대손님 중 한 명인 남창희 등이 출연해 당시의 이야기, 지금까지 지내온 근황 등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12년 만에 다시 뭉친 <놀러와> 주역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