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감독의 신작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개봉했다. 국내에는 <유령수업>이라는 제목으로 수입되었던 1988년 영화 <비틀쥬스>의 후속작으로, 위노나 라이더와 캐서린 오하라를 비롯한 원작의 주·조연들이 모두 귀환한 데다 <웬즈데이> 등으로 이름을 날린 신예 배우 제나 오르테가도 합세해 기대치를 높였다.
1편과 2편 사이 3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도, 팀 버튼 감독 특유의 기괴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미학은 변하지 않았다. 버튼 감독과 오랜 세월 함께 작업해 온 작곡가 대니 엘프먼이 다시 한번 OST를 담당했고, 버튼 감독의 의상 세계를 오랫동안 맡아 온 콜린 애트우드도 의상 디자이너로 복귀했다.
전작의 아이콘이었던 '리디아(위노나 라이더 분)'가 사후세계로 건너간 자신의 딸 '아스트리드(제나 오르테가 분)'을 찾기 위해 오래전 무찔렀던 악마 '비틀쥬스(마이클 키튼 분)'를 불러낸다는 스토리는 다소 난잡하지만 그만큼 즐겁게 전개된다. 여러모로 전작에 버금가는 작품이 탄생했다.
마냥 호평하기 어려운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