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꽁시에르즈에서 프랑스 혁명을 상징하는 세리모니가 펼쳐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26일(현지시각) 개막된 2024 파리 올림픽이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했지만, 시청자들 관심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9일 시청률 조사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화려한 퍼포먼스로 이번 대회의 시작을 알린 개막식 시청률은 지상파 3사를 모두 합쳐 3.0%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나마 한국 선수단의 주 종목 중 하나인 양궁을 비롯해 사격, 유도 등 메달을 획득한 종목 생중계에선 다소 선전을 펼치고 있다. 다만, 각종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한 채 지상파 방송국들이 '올인' 중인 상황을 감안하면, 각종 수치, 체감 인기는 이전 대회의 인기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각종 기업체들의 올림픽 관련 마케팅도 이번 대회에선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각종 커뮤니티, SNS에 몇몇 메달리스트들을 향한 관심이 모아졌지만, 이 또한 예전 올림픽 때와 비교하면 미지근한 반응에 가깝다.
대회 개막 이전부터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전망이 있었는데, 점차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지구촌 대축제'인 올림픽이 이번에는 왜 축제의 열기가 느껴지지 않을까.
구기 종목 본선 진출 실패 여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