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편들의 집> 스틸컷
필름다빈
에바, 사샤, 알리나, 콜랴는 쉼터에 머물고 있다. 때로는 서로에게 위로가 되지만 천진난만한 얼굴로 어른들의 말과 행동을 보일 때면 낯섦이 가득하다. 에바는 알코올 중독인 엄마와 연락이 닿지 않아 조급했지만 다행히 할머니의 입양으로 새롭게 가족을 만나 떠났다.
사샤는 알코올중독으로 엄마가 집을 나가버려 혼자 생활하다 쉼터로 오게 되었다. 쉼터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알리나를 만나고 우정과 희망을 보듬는다. 결국 알리나와 사샤는 위탁가정으로 보내져 헤어지지만 함께 놀았던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겠노라고 선언한다. 둘은 피를 나눈 가족 이상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보여준다.
콜랴는 두 명의 동생도 함께 와 있다. 거친 말과 행동, 절도 등을 일삼으며 경찰의 주의를 자주 받는 아이다. 사회를 향한 반항심, 어른을 향한 불신이 커졌다. 결국 엄마와 연락이 끊겨 혼자만 국영 고아원에 입소하게 된다.
패턴을 깨기 위한 각고의 노력,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