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한 지 약 2년 만에 케이팝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뉴진스는 힙하고 트렌디한 이미지에 과거의 향수가 느껴지는 곡들로 전 세대를 아울렀다. 데뷔곡 'Attention'과 신곡 'How Sweet'은 강력한 비트가 돋보이는 힙합과 알앤비의 교집합인 뉴잭스윙을 도입했고, 2023년을 강타한 'Ditto'는 1990년대 잠시 인기를 끌었던 전자음악의 하위 스타일 저지 클럽에 착안했다. 장르별 개성과 특이점을 활용한 곡들은 뉴진스의 파급력으로 해당 장르의 안내자 역할까지 수행했다.
한동안 국내에서 유행했던 시티팝 계열의 'Bubble Gum'은 함께 발매된 'How Sweet'과 상반되는 질감으로 그룹의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낸 한편 샤카탁의 'Easier Said Than Done'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샤카탁 측은 리듬과 음정, 주요 멜로디의 유사성을 짚었으며 아직 양측의 합의점이 나오지 않았기에 표절 판단은 섣부르다. 다만, 이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샤카탁이란 이름에 생경해하며 궁금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