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강야구'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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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즈는 5회초 상대 선발 투수 최민석과 김동현의 제구력 난조로 얻은 2사 만루 기회에서 5번타자 정성훈이 밀어내기 결승 득점을 만들면서 먼저 달아나기 시작했다. 확실하게 경기 흐름을 결정 지을 수 있었지만 박재욱의 내야 땅볼로 이닝 종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7회초 또 한 번의 기회만큼은 결코 놓치지 않았다. 이대호의 1타점 2루타, 박재욱의 추가 적시타가 만들어지면서 2점을 보태 몬스터즈는 4대 1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6회말 1사 1-2루 위기에 등판한 두번째 투수 이대은은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스스로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9회말에 이날 경기의 결정적 장면이 연출됐다. 8회말 실점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불을 끈 투수 니퍼트가 2루타, 볼넷 허용으로 2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서울고 9번타자 송석민은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는 우측 담장 근처까지 날아갔다.
모두가 주자 일소 2루타 이상의 타구라고 봤지만 우익수 윤상혁은 재빠르게 질주한 후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양팀 더그아웃 모두 탄성이 쏟아지면서 경기는 그렇게 종료됐다.
전력 짜임새가 가른 승부... 또 한 명의 야구 원석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