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KBS
이와 관련한 힌트는 다름 아닌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최근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장님 귀')에선 태극 마크를 달고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들을 만나 그들의 애로사항과 포부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연복 셰프 형제와 올림픽 야구 금메달리스트 이대호 등을 앞세워 대중들의 관심이 미치지 못하는 종목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의 힘을 보태고 있는 것.
전현무가 올림픽 중계 캐스터로 뛰어든 것 역시 이러한 목적의 일환이었다. <사장님 귀> 촬영과 병행하여 스포츠와 예능 양쪽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지난 22일 방영분은 장미란 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여자 역도 메달에 도전하는 박혜정, 박주효 선수를 만나 땀과 열정을 쏟아내는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박혜정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역도의 새로운 희망으로 등장했다. 비록 이번 올림픽에선 세계 최강자로 손꼽히는 중국 대표팀 리원원이 부상 공백을 딛고 출전하기 때문에 기록상 열세를 보이고 있는 박 선수로선 불리한 입장에 놓이긴 했지만 이에 아랑곳 없이 훈련에 몰두하면서 오직 올림픽 결전의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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