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방송에서 권혁수씨의 입을 틀어막고 끌고 나가는 경호원들.
SNL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5가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작정한 듯 3월 2일 첫 방송부터 거침없는 풍자와 패러디가 등장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으로 분장한 배우 김민교씨가 집무실에서 보좌관과 이야기를 하는 도중 공이 굴러오자 갑자기 가수 변진섭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라는 노래를 부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설 명절 인사를 패러디한 장면입니다.
당시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 논란을 의식한 듯 연례행사처럼 보여준 대통령 부부의 새해 인사 대신 대통령과 보좌관들의 노래 영상으로 명절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노래를 부르던 중 개그맨 권혁수씨가 가수 김경호씨 모창으로 거슬리게 하자 경호원들이 권혁수씨의 입을 틀어막고 끌어냅니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과 카이스트 졸업생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쫓겨난 사건을 풍자한 것입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쿠팡플레이도 압수 수색 당하는 것 아니냐"라고 걱정하면서도 "이게 풍자"라며 환영했습니다.
"풍자는 SNL의 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