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오리지널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한 장면.
웨이브
참가자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테드(유튜버 이승국, 이념 성향 : 우파, 페미, 부유, 개방), 마이클(래퍼 윤비, 이념 성향 : 우파, 이퀄, 부유, 전통), 하마(작가 하미나, 이념 성향 : 좌파, 페미, 서민, 개방), 슈가(아나운서 김나정, 이념 성향 : 우파, 이퀄, 부유, 개방), 다크나이트(특수부대 출신 이창준, 이념 성향 : 우파, 이퀄, 서민, 전통), 벤자민( 변호사 임현서, 이념 성향 : 우파, 이퀄, 서민, 개방).
슈퍼맨(국민의힘 정치인 김재섭, 이념 성향 : 우파, 이퀄, 부유, 전통), 백곰(더불어민주당 정치인 박성민, 이념 성향 : 좌파, 페미, 서민, 개방), 지니(회사원 이지나, 이념 성향 : 우파, 페미, 부유, 전통), 낭자(경호원 출신 배우 이수련, 이념 성향 : 우파, 이퀄, 서민, 전통), 그레이(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이념 성향 : 좌파, 페미, 부유, 개방), 고애신(아이스하키 감독 안근영, 이념 성향 : 좌파, 페미, 부유, 전통).
신념 코드를 부여받은 참가자들은 9일 동안 합숙을 하며 공동체를 형성한다. 매일마다 리더를 뽑는데, 연임도 가능하다. 선출된 리더는 공금 축적 및 사용, 노동 할당 등 공동체 내의 다양한 사안을 결정한다. 리더의 권한은 막강해서 '세율'을 정하고, 일정 금액을 개인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의사결정 방식을 유도해 공동체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의 신념 코드를 철저히 숨기면서(사상 점수를 틀키면 퇴소당할 수 있다) 한편으로 다른 참가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공동체 상금을 적립해야 한다. 최대 상금은 2억이며, 다수의 생존도 가능하다. 한 가지 변수는 공동체의 와해를 꾀하는 '불순분자'가 1명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렇듯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현실 사회의 축소판이다.
'대한민국은 남자가 역차별 받는 사회이다.'
'동성애는 후천적 오류이다'
'모든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다' (찬성 2명, 반대 10명)
첫날의 주제는 '젠더'였던 모양이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사전 인터뷰의 수위 센 발언들이 차례차례 공개됐고, 화기애애했던 분위기가 급격히 식었다. 야간에는 참가자들이 온라인 익명 채팅을 통해 특정 주제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토론은 찬반 각각 3명씩 참여가 가능하며, 찬/반 투표에 따라 상금을 받는다. MVP에게는 추가 상금이 주어진다. 동률 시에는 MVP가 있는 쪽이 승리한다.
토론의 주제는 '데이트 비용을 더 내는 남자가 섹시한 것은 자연스럽다'였다. 토론은 난장판으로 진행됐다. 반대쪽 주자로 나선 '불순분자'인 벤자민은 변호사답게 유추해석금지, 확대해석 금지를 내세우며 모든 논의를 논점 이탈로 못박았다. 생산적 토론을 기대했던 참가자들은 도돌이표로 귀결되는 상황에 허탈감을 드러냈다. 찬성쪽 주자였던 지니(첫째 날 리더)는 "빡대가리인가?!"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주목할만한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