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의 선제 헤더골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전반 정우영이 헤더로 선제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조규성이 최전방에 위치하고, 정우영-황인범-이재성-이강인이 미드필드에 포진했다. 포백은 설영우-김영권-김민재-김태환,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초반 원하는 대로 경기를 컨트롤하며 앞선 2경기와 비교해 좀더 활력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재성과 황인범이 많은 활동량으로 중원에서 볼 순환을 돕고, 오른쪽 풀백 김태환의 오버래핑으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또, 빠른 좌우 전환 패스로 공간을 창출했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정우영과 원투 패스로 미드필드 압박을 벗겨냈다. 이어 수비 2명을 제치고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손에 걸렸다.
좋은 흐름을 유지하던 한국은 전반 21분 리드를 잡았다. 왼쪽에서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정우영이 헤더로 연결한 공이 골키퍼에 막힌 듯 보였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골 라인 안쪽으로 들어간 공을 골키퍼가 쳐낸 것으로 확인돼 득점으로 선언됐다.
말레이시아는 이후에도 공격다운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줄곧 소유권을 한국에게 내줬다. 한국은 좌우 측면으로 균형감 있는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43분 왼쪽으로 올라선 설영우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돌려놨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은 말레이시아에게 한 개의 슈팅도 내주지 않은 채 한국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재역전승 앞둔 한국, 종료 직전 충격의 실점으로 무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