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영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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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골때녀> 슈퍼리그 준결승부터 일부 규칙이 변경되어 적용되었다. 바로 킥인 방식이 달라진 것이다. <골때녀>는 변형된 형태의 풋살인 관계로 정식 축구 경기 처럼 두 손으로 공을 집어 던지는 드로인 대신 킥인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 4회 슈퍼리그 및 챌린지 리그에선 넓어진 골문 면적을 활용, 사실상 직접 슛팅에 가까운 킥인 공격이 새로운 득점 수단으로 각광받았다.
새롭게 바뀐 룰에 따르면 우리 팀 진영에서 킥인 시 땅볼 패스+띄우는 방식 모두 허용되지만 상대 팀 진영에서 킥인을 할 경우엔 땅볼패스만 가능하다. 프리킥 내지 중거리 슛을 방불케 하는 기존 띄우기 방식의 킥인은 이제 불가능해졌다. 킥인 규칙 변경은 이번 대회 들어 잦아진 자책골 발생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킥인에 의한 직접 득점은 불가능하지만 상대팀 골키퍼 또는 수비수 몸 맞고 들어간 공은 점수(자책골)로 인정되었다. 이렇다보니 공격 과정에서 많은 팀들이 중거리 슈팅 수준으로 찬 킥인이 혼전 상황에서 자책점으로 연결되는 일이 최근 빈번해졌다. 특히 넒어진 골문 면적은 더욱 강력한 킥인을 유도하게 만들었다. 득점이 늘어났다는 점에선 긍정적이었지만 지책골의 비중 역시 함께 늘어나는 문제점도 공존했기에 이를 해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히밥-심으뜸의 연속골 vs. 강보람의 극장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