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강야구>의 한 장면.
JTBC
"방송 프로그램이라고 하지만 저희는 진심으로 야구를 했다. 2024시즌에도 에이스를 하겠다."
"신인왕을 받고 나서 조금 나태해졌는데 '그때 잘할 걸'이라는 생각이 많이 나서 눈물이 났다."
'최강 몬스터즈'를 지탱한 두 원투펀치 이대은과 신재영의 눈물로 전한 진심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1월 22일 방송된 JTBC 스포츠 예능 <최강야구> 76회에서는 2023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몬스터즈의 제주도 야유회와 시즌 결산 시상식이 열렸다.
몬스터즈는 단국대와의 시즌 마지막 직관 경기에서 승리하며 그 포상으로 1승을 미리 적립한 채로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고, 1박 2일 제주도 휴가권까지 획득했다. 사복을 입고 공항에 집결한 몬스터즈 선수단은 제주도에서 OB와 YB팀으로 나뉘어 닭싸움, 발야구, 단체줄넘기 등 유쾌한 게임대결을 펼쳤고, 맛있는 회식과 힐링의 시간도 즐겼다.
저녁이 되어 몬스터즈 선수단은 말끔한 수트로 환복하고 '2023시즌 시상식'을 위하여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예능상으로 꾸며진 1부에서 '수비요정상'은 거구에도 날렵한 1루수비를 선보이며 여러 명장면을 연출한 이대호가, 훈련에 가장 열심히 참석한 멤버들에게 주는 '노량진 보안관'상은 김성근 감독과 선성권이 공동수상했다. 서로의 케미가 돋보이는 듀오에게 주는 '꿀이소리상'은 사제인 김성근-정근우, 중계진인 정용검 캐스터와 김선우 해설위원이 함께 수상했다.
지난해 MVP에서 올해는 추격조로 위상이 급락한 유희관은 번뇌를 벗어나 마음의 수양을 쌓으라는 의미의 '불상'을 수상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나르시시즘이 가장 충만한 멤버에게 주어지는 '자기애상'은 박용택-김선우-오주원이 공동수상하여 멤버들의 격한 공감을 자아냈다.
이밖에 '맑은 눈의 광인상'은 서동욱, '내년에 떡상'은 정성훈, '올해의 작가상'은 신재영과 오주원, '승리요정상'은 이홍구, '난세영웅상'은 박재욱이 각각 수상했다. '사실상 대상'은 묵묵히 팀에 헌신한 오세훈 트레이너와, 예능 신스틸러로 맹활약한 김문호의 아내 성민정씨가 수상했다.
선수들 웃기고 울린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