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 더 월드>영화의 한 장면
유니버설 픽처스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디즈니/픽사와 더불어 할리우드 산업을 주도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20세기 폭스 산하의 블루스카이 스튜디오에서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와 <호튼>(2008) 등 흥행작을 제작한 크리스 멜라단드리가 2007년에 창립한 일루미네이션은 <슈퍼 배드> 시리즈, <미니언즈> 시리즈, <씽> 시리즈, <마이펫의 이중생활> 시리즈, <로렉스>(2012), <그린치>(2018) 등 완성도 높은 캐릭터, 발상의 전환을 이루는 코미디, 독특한 비주얼을 앞세운 어린이 친화적인 작품들로 연달아 성공을 거두었고 2023년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로 글로벌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인투 더 월드>는 일루미네이션이 <씽>(2016)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다. 크리스 멜라단드리 대표도 "일루미네이션이 여러 가지 프랜차이즈를 이어갈 수 있는 건 굉장한 행운이지만, 그럼에도 관객들에게 새로운 이야기와 새로운 캐릭터들을 소개하고자 하는 사명을 늘 갖고 있다"고 말한다. 각본은 영화 <스쿨 오브 락>(2004)의 시나리오를 작업하고 미드 <화이트 로투스>로 에미상을 휩쓴 작가 겸 감독, 프로듀서인 마이크 화이트가 썼다. 메가폰은 <어네스트와 셀레스틴>(2014), <빅 배드 폭스>(2017)로 따뜻한 이야기와 동화 같은 그림체로 호평을 받은 프랑스 출신의 벤자민 레너 감독이 잡았다. 그는 <인투 더 월드>가 가족과 함께 떠나는 모험임을 강조한다.
"새로운 경험들과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멋진 순간들과 관계들을 담아내면서 관객들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자 했다.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모험을 떠났을 때 진정으로 느껴볼 수 있는 감정들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