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과몰입 인생사'
SBS
SBS는 잘 알려진 것처럼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처럼 대중들의 과몰입을 유도하는 대중적인 교양 프로그램을 가장 잘 만들어왔던 지상파 채널로 손꼽힌다. 사회적 반향을 크게 일으킨다든지 소개된 사건 혹은 인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유도하는 일이 종종 빚어질 만큼 현재 SBS가 방영중인 이들 프로그램은 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파일럿 방영을 거쳐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정규 편성된 <과몰입 인생사> 역시 이러한 SBS표 교양물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신작 프로그램이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여기선 한 사람의 인생을 시청자들이 말 그대로 '과몰입'해서 접근해보는 방식으로 내용을 꾸미고 있다.
오펜하이머, 이소룡, 월트 디즈니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초대손님(스토리텔러)와 함께 다루면서 그들의 삶 속 중요한 순간에 개입한다. 지난 11일 방영분에선 앞서 소개되었던 이들과는 다른 결을 지닌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역사상 최악의 마약왕으로 손꼽히는 파블로 에스코바르(1949~1993)가 그 주인공이다.
드라마-영화-다큐로 잘 알려진 최악의 마약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