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면서 그에 따른 위험 요소 또한 다양해지는 양상이다. 당장 올해만 해도 유명 배우나 가수들의 마약 투약 혐의로 애꿎은 제작사나 소속사들이 타격을 입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중소 소속사들이 어렵게 인재를 발굴해낸 뒤 큰 소속사에서 거액의 계약금을 미끼로 해당 아티스트를 데려가는 일도 심심찮게 이어지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인매니저협회(아래 연매협)는 수년간 연예계 관련 부정 이슈를 자체 정화하거나 열악한 업무 환경과 업계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 중이었다. 21년 차 배우 전문 매니저로 활동 중인 이영준 연매협 부회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협회 차원의 시스템 마련을 위해 정부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하는 중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