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그이즈커밍이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의 다양한 영상물
에그이즈커밍
지난 2019년 '채널 나나나'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채널 십오야>는 TV 본방 5분, 유튜브 풀버전 20분 이상 방영이라는 독특한 방식의 예능 프로그램을 수없이 제작, 소개하면서 기존 TV방송국과 유튜브 채널과의 확실한 차별화를 이뤄냈다. 인터넷 생방송 도중 무심코 내뱉었던 "구독자 100만 명 돌파시 이수근-은지원 달여행 시키겠다"라는 공약 때문에 부랴부랴 구독 취소를 애원하던 이 채널은 이제 600만 명 이상의 구독자 수를 자랑하는 거대 인기 콘텐츠의 집합체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기존 TV 예능과 동일한 방식(인력 대거 투입)에 따른 매너리즘, 적자 폭 확대 등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했고 결국 나 PD와 <채널 십오야>는 잠시 기존 형식의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하고 재정비에 돌입했다. 잠깐의 휴식을 끝마친 후 돌아온 <채널 십오야>의 새로운 핵심 프로그램은 다름아닌 나영석 PD가 직접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이었다.
여기에 '나영석의 나불나불', '지글지글', '소통의 신' 등 가벼운 분위기로 촬영한 동영상들이 추가되면서 오히려 구독자들의 더 큰 성원을 이끌어냈다. 기존 예능 화법에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제작자가 2030세대 젊은 감각의 인터넷 크리에이터 마냥 '날 것' 그대로를 전달하는 각종 라이브 영상물은 TV와는 다른 재미를 만들어 내면서 tvN <뿅뿅 지구오락실2>, <콩콩팥팥> 등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창출했다.
'날 것' 그대로를 담은 나 PD표 인터넷 생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