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강야구'
JTBC
몬스터즈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미라클 2번 타자 김윤범의 안타와 도루, 4번타자 박수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내주면서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곧바로 몬스터즈의 타선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1회말 3안타와 희생플라이 2개를 묶어 2점을 내는 등 2대 1, 곧바로 역전에 성공한 몬스터즈는 3회말부터 4이닝 연속 득점으로 완벽한 승리를 일궈냈다.
김문호는 혼자서 5안타를 몰아치며 1번타자로서의 역할을 200% 다해주며 타선을 주도했다. 박용택, 이대호, 정의윤 등 중심타선은 기회가 올 때마다 안타, 희생플라이 등으로 착실하게 타점을 올리는 등 제 역할을 톡톡히 다해줬다. 타선이 터지자 초반 불안했던 에이스 투수 이대은 또한 안정감을 찾으면서 미라클 타선을 확실하게 틀어 막았다.
신재영(0.1이닝), 송승준(1이닝) 등 불펜 역시 무실점 역투를 펼친 끝에 몬스터즈는 시즌 다섯 번째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면서 올시즌 중요한 경기를 기분 좋게 가져갈 수 있었다. 전 선수 고르게 활약한 이날 시합에선 예상대로 김문호와 이대은이 경기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만끽했다.
심적 부담 덜어낸 콜드게임 대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