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예능 <핑계고>의 한 장면
안테나플러스
본격적인 시상식을 알리는 성우의 녹음된 목소리와 VCR 화면이 소개되자, 비록 협소한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격식을 차린 듯한 행사로 탈바꿈했다. 먼저 수여된 부문은 신인상으로 수상자는 단골 출연자 중 한 명인 배우 유연석이었다. 미리 촬영된 영상으로 나타난 유연석은 지난 이성민, 이정은 편에서 논란이 됐던 '닭발라면'을 언급하며 "나중에 직접 끓여드릴 테니 다시 한번 맛을 보고 평가를 부탁드린다"는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작품상으로는 1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설 연휴는 핑계고'(이동욱, 조세호, 남창희 출연)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홍진경, 10만 원 토스트 상품권이 부상으로 증정된 인기스타상은 이동욱이 선정되었다. 최우수상과 대상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인기 듀엣 다비치가 축하 공연을 위해 오전부터 '8282'를 열창하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최우수상은 지석진, 조세호의 공동 수상으로 결정되었다. 두 사람 모두 핑계고 구독자들인 '계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진행된 영광의 대상은 시청자 투표수의 61%를 독식한 이동욱에게 돌아갔다. 멋쩍은 미소와 민망한 표정을 동시에 드러낸 이동욱은 연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배우로도 대상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이제 어딜 가건 프로 유튜버라고 소개하겠다"며 기분 좋은 소감을 밝혔다.
지상파 연예대상보다 훨씬 재밌는 오전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