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예능 '나영석의 지글지글'의 한 장면
에그이즈커밍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는 야심찬(?)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나영석의 지글지글>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콘텐츠는 말 그대로 '고기 굽는' 예능이다. 새 사옥 옥상에서 초대손님과 삼겹살 구워 먹으면서 작품 홍보나, 사는 이야기 등 의식의 흐름 속에 나누는 대화로 총 40여 분을 유쾌한 웃음으로 채워 넣었다.
<지글지글>의 형식은 기존 유튜브 동영상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나PD 본인으로서도 그동안 <나불나불>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던 영상 콘텐츠에서 장소, 이름만 바꾼 정도의 변화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 것 그대로를 담아내는 요즘 채널 십오야의 특성을 고스란히 살려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신작 홍보를 위해 등장한 두 사람이기에 <서울의 봄> 이야기도 언급되지만 최근 봤던 타 작품부터 후배 김향기(정우성), 박정민(황정민) 등에 대한 비하인드 등 그동안 방송 등에선 볼 수 없었던 흥미진진한 내용이 속속 등장한다. 방송이라는 틀을 잠시 잊게 만드는 이들의 대화 덕분에 구독자들은 그들에 대한 친밀감을 키우며 '수다'의 재미에 흠뻑 빠지게 된다.
MZ 인기 먹거리 도전 부터 인생 상담까지... 확장된 생방송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