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자 <잠> 정유미 배우
KBS 화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 배우는 "공정하고 권위 있는 영화상"을 강조하면서 "신뢰가 쌓인 데는 김혜수 배우가 30년간 한 자리에서 훌륭한 센스로 진행을 해 왔기 때문이다"라고 공을 돌렸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잠> 정유미 배우도 "제게 영원한 미스 김 김혜수 선배님. 10년 전 선배님 만나지 않았다면 제가 배우 일을 계속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건 선배님 덕분이다. 앞으로도 항상 응원하고 그동안 너무 수고하셨다. 언제 어디서든 항상 아름답게 계셔주시길 바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밀수>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는 "1993년부터 영화를 시작했는데, 매년 청룡영화상에서 조우할 수 있었던 건 영광이었다"며 "혜수씨 수고 많으셨어요"라고 인사했다.
지금이 떠나보낼 그 순간
시상자로 나온 배우들 역시 김혜수 배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년도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이정재 배우는 "청룡의 아름다운 순간을 김혜수 선배님이 함께해주셨다"고 했고, 한지민 배우는 "수상했을 때 김혜수 선배가 공감해줬다"며 감사를 전했다.
축하공연을 한 김완선 가수는 "김혜수 씨는 저의 뮤즈"라며 "오래전부터 팬이며 존경한다. 너무 특별한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의 김혜수 씨의 삶도 계속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수 배우는 "김완선 씨와는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서 더 각별하다. 동시대에 함께 활동하면서 많은 영감을 주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김완선이라는 멋진 아티스트가 곁에 있어 행운이다"고 화답했다. 김혜수 배우는 박진영 가수의 축하공연 때는 무대로 나와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