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달 들어 마블 및 히어로물 마니아들을 들뜨게 만드는 소식이 하나 전해졌다. 몇몇 외신을 통해 마블이 최근 흥행 부진 타개책으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 등 하차한 <어벤져스> 원년 멤버 복귀를 고려중이라는 내용이 보도된 것이다.
아직 디즈니+마블의 공식 발표가 없기 때문에 한쪽에선 "이미 도장 찍었다", 또 다른 한쪽은 "루머 수준에 불과하다" 등 여러 의견이 쏟아지면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현재로선 이와 같은 기획, 구상의 현실화 여부를 점치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다. 다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해보인다. 부진 타개책의 일환으로 기존 스타 캐릭터+배우들의 재소환이 고려될 만큼 디즈니+마블의 입장에선 지금의 상황이 위기와 다름 없다는 점이다.
지난 2019년 <어벤져스 : 엔드게임>까지만 하더라도 '마블'이란 이름은 말 그대로 흥행 보증수표였다. 내놓은 영화마다 각종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관객들을 극장 안으로 끌어 들이는 마성의 존재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펜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마블의 위상은 예전 같지 않다. 불과 4년 만에 '바람 앞의 촛불' 신세가 된 마블은 과연 원년 멤버 복귀로 난관을 이겨낼 수 있을까?
로다주의 아이언맨 복귀설... 연이은 마블 신작 부진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