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노멀> 예고편
(주)바이포엠스튜디오
뉴 노멀(New Normal)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전쟁, 경제위기, 재난상황 등 인류의 모습을 바꿀만한 대사건 이후에는 뉴 노멀이 따라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는 새로운 일상과 마주하게 되었다. 거리두기는 인간소외와 불신을, 사회동력의 약화는 청년층의 빈곤함 등의 문제를 야기했다. 영화 <뉴 노멀>은 이 부정적인 측면을 썰의 형태로 풀어낸 말세 공포 스릴러 영화다.
옴니버스 영화 <뉴 노멀>은 팬데믹 이후 세상을 배경으로 한 도시괴담 같은 6개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작품이 골자로 삼은 부분은 이제 공포의 대상은 유령이 아닌 사람이라는 점이다. 스마트폰과 더 가까워진 현대인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의미하는 인간(人間)끼리는 더 멀어지고 있다. 정보 과잉은 흉흉한 소식을 먼저 전하며 인간에 대한 두려움과 불쾌함 그리고 염증을 가속시키며 개인을 더욱 소외 속에 가둔다.
각 에피소드는 톱스타와 라이징 스타를 적절히 배치해 모든 에피소드가 초반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발한다. 그리고 어린 시절 괴담집, 현재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볼 법한 무서운 이야기를 통해 재미를 준다.
시작은 오랜만에 돌아온 톱스타 최지우의 현정이다. 1인 가구가 많아지는 요즘, 집에서 시간을 보내던 그녀는 혼자 사는 여성들만 노리는 연쇄살인 사건을 뉴스에서 본다. 그리고 가스검침원이 문을 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