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싱어게인3'
JTBC
<싱어게인> 시즌1이 성공을 거둔 요인 중 하나는 무명 신예들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대중들에게 알릴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이었다. 이번 시즌3 역시 그러한 역할을 기대해 볼 만한 참가자들이 여럿 목격되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선 잘 선택되지 않는 신승훈의 원곡 '가잖아'를 들고 나온 49호 '쉬운 가수'는 수려한 목소리로 현장의 여성 심사위원들과 동료 참가자들을 매료시켰다.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도 실시간 반응이 뜨거울 만큼 49호 참가자는 이번 2회에서 찾아낸 가장 빛나는 원석으로 자리매김했다
원곡 가수들조차 부르기 힘들어 한다는 '하모니'(브아걸 제아+빅마마 이영현 원곡)을 오롯이 혼자 소화해내 올어게인을 받은 3호 '좀비가수'(예찬-핑크 판타지)는 서울에서 짐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 보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심사위원 임재범은 "아직 포기할 때가 아닌 것 같다. 좀비는 죽었으나 죽지 않은 생명체다. 스스로 생명을 불어 넣어서 훌륭한 목소리를 사람들에게 들려줄 임무가 있다"라는 말로 격려의 심사평을 내놓았다.
과거 <슈퍼스타K7> 당시 심사위원이던 윤종신, 백지영, 규현을 감탄시켰지만 건강상 문제로 Top10에서 중도하차했던 23호 '노래로 빵 굽는 가수'는 수년만에 다시 용기내서 오디션에 도전했고 호평 속에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으로 친숙한 인기 성우 19호, 개성 있는 거친 질감의 목소리를 지닌 인디계의 신예 1호 가수 등이 <싱어게인3> 2회를 빛내면서 다음 경연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7명의 올어게인 탄생... 충분히 납득되는 실력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