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중반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마지막 승부>를 보면 친구들을 배신하고 거액의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다른 대학에 진학한 이동민(손지창 분)이 학교 선배들로부터 심한 괴롭힘을 받는다. 이동민의 입학과정에 대한 소문을 들은 선배들은 이동민을 노골적으로 괴롭히는데 이 과정에서 심하다 싶을 정도의 폭력과 가혹행위가 등장한다(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이는 이동민의 승부욕을 끌어 올리기 위한 감독의 지시도 있었다).
이유는 다르겠지만 운동부의 폭력문제는 비단 영화나 드라마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현실에서도 일부 운동부에서 후배들을 향한 폭력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종목이나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운동부의 '군기'가 상대적으로 심한 편이다. 특히 맨몸으로 모래밭을 뒹굴어야 하는 남자 씨름부의 경우 선후배 관계가 수직적인 경우가 많은데 지난 2006년에는 자신이 여자라고 생각하는 육중한 체구의 남학생이 씨름부에 들어가 겪는 에피소드들을 다룬 영화가 개봉했다. <독전>의 이해영 감독과 <백두산>의 이해준 감독이 공동연출한 <천하장사 마돈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