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초등학교 3학년 딸(금쪽이)과 6세 쌍둥이 아들의 부모가 찾아왔다. 엄마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말을 하지 않는 금쪽이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말을 하지 않으니 소통이 될 리 없고, 힘든 일이 있어도 표현하지 않으니 제대로 도움을 줄 수 없어 답답하다는 것이다. 엄마의 입에서 답이 나올 때까지 스무고개를 하는 식이었다.
영상 속의 금쪽이는 그 무엇도 스스로 하는 법이 없었다. 아침에 잠에서 깬 후에는 엄마의 품에 안겨 겨우 침대 아래로 내려왔고, 엄마가 직접 옷을 입혀주고 머리 손질도 해줬다. 금쪽이는 당연한 듯 누군가 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준비가 끝났지만, 정확히는 엄마에 의해 준비가 끝남을 당했지만, 금쪽이는 버티고 서서 등교를 거부했다. 가기 싫은 이유조차 말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