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강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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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야구팬들에게 군산상일고라는 이름은 낯선 존재일 것이다. 혹시 신생팀인가? 라고 생각할 시청자도 제법 있을 것이다. 사실 이 팀은 한국 고교 야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통의 명문 야구부이다. 이른바 '역전의 명수'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군산상고가 기존 실업계에서 일반계 고교로 전환되면서 바뀐 이름이 현재의 군산상일고이기 때문이다.
과거 8090 시대 해태 타이거즈 전성기를 주도했던 김봉연, 김성한, 김준환, 조계현 등 쟁쟁한 레전드들뿐만 아니라 정대현, 박종훈, 원종현, 차우찬 등이 군산상고가 배출한 스타 플레이어들이다. 2000년대 들어 성적 부진의 침체를 겪었던 군산상고는 과거의 영광에서 한동안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청룡기 28년 만의 결승 진출(준우승)로 점차 틀을 잡아 놓은 데 이어 일반계 고교로 전환된 첫해인 올해, 무려 37년 만에 처음 결승에 오른 대통령배 대회에선 감격의 우승까지 차지했다. 최근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는 좋은 시점에 프로 출신 선배들을 만나게 된 것이다.
신재영 폭투 결승점 헌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