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힘쎈여자 강남순'
JTBC
두고 창고에서도 여전히 남순은 특유의 힘을 발휘하면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한편 마약 수사에 매진했다. CCTV에 포착된 그녀의 모습은 류시오의 눈에 포착되었고 향후 드러나게 될 숨은 음모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한편 남순 때문에 자신이 바라던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한 '가짜 딸' 리화자(최희진 분)는 자신이 일하는 창고에서 남순을 목격하자 복수심에 눈이 멀고 말았다. 급기야는 흉기를 들고 남순을 공격하기에 이른다. 과연 남순은 위험천만한 이곳을 무사히 빠져 나갈 수 있을까?
상상초월 힘을 지닌 3대를 전면에 내세운 <강남순>은 극중 주인공들 마냥 10월 TV 드라마 시장을 뒤흔든 괴력의 장본인들이다. 악을 소탕하는 정의감의 표현이 통쾌함으로 연결되면서 <강남순>은 경쟁작들과는 차별화된 특징을 마련하고 착실하게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는 데 성공했다. 다소 과장되고 비현실적인 극중 인물들의 행동은 '히어로'라는 특성과 맞물려 역설적으로 더 큰 설득력을 갖출 수 있었다.
이에 힘입어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악을 뿌리 뽑고자 두팔 걷어붙인 남순, 금주 등의 활약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응원의 마음가짐으로 매회 방송을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넷플릭스 인기작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떠 올랐지만 일반 TV 무대에선 아직 물음표가 붙었던 이유미는 <강남순>을 통해 앞선 성공이 결코 우연 또는 운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입증해내고 있다.
감초 캐릭터 + 카메오 출연이 선사하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