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나!> 스틸컷
넷플릭스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졌다는 표현이 과언이 아닐 만큼 경쟁이 치열해진 OTT 시장에서 로맨스가 힘을 못 쓰는 추세다. 웨이브 <청춘 블라썸>, 디즈니+ <키스 식스 센스>, 티빙 <나를 사랑하지 않는 X에게> 등 로맨스 장르의 오리지널 시리즈가 타 작품에 비해 큰 관심을 못한 경우만 봐도 그렇다. 그런 면에서 넷플릭스가 준비한 <이두나!>는 이런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품게 만드는 드라마다.
동명의 로맨스 장르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의 설렘 포인트는 확실하다. 평범한 대학생이 셰어하우스에서 인기 아이돌과 만나 엮이게 되면서 펼쳐지는 '아찔한' 썸이다. 이런 소재는 선망과도 같은 존재와 감정을 나누게 된다는 점에서 판타지를 충족시킬 있다. 또, 아이돌의 깊은 내면을 바라볼 수 있다는 관음증적인 요소까지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
스타와의 짜릿한 로맨스를 다룬 작품은 누가 이 선망의 대상을 연기하느냐에 따라 그 몰입도에 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실사 드라마 <이두나!>는 누구나 보면 사랑에 빠질 만큼 아름답고 매력적인 톱 아이돌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다.